설날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8만원

이승재 기자

korea25c@daum.net | 2023-01-10 13:58:18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 전통시장 14곳·대형마트 7곳·가락시장(가락몰) 차림 비용 조사
▲ 설날 차례상 물가비용.

[한국행정신문 이승재 기자] 올해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구매비용은 전통시장 평균 228,251원, 대형마트 평균 279,326원으로 전년 대비 전통시장(214,753원)은 6.3% 상승, 대형마트(268,549원)는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품목은 채소류(대파, 애호박), 수산물(오징어, 동태살), 닭고기 등이며, 하락품목은 과일류(사과, 배, 단감),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 쌀, 배추 값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 저렴했으며,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213,084원)은 대형마트에 비해 24%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3년 설날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서울시내 유통업체 총 22개소(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를 직접 방문하여 설날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9,326원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하였으며,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8,251원으로 전년 대비 6.3% 상승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축산물은 25%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가공품(밀가루, 부침가루 등), 쌀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3,08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4%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락몰의 경우 임산물(대추, 밤), 채소류(배추, 대파, 호박) 및 기타 가공식품의 가격이 타 구입처에 비해 특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날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주요 농산물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애호박, 대파 등 채소류 일부 품목은 최근 한파 및 폭설로 인해 예년에 비해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날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www.garak.co.kr)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 유튜브 채널(youtube/@saffpr)을 통해 가락시장 전문 경매사가 소개하는 성수품 시세동향 등 현장감 있는 유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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