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창우 동작구청장 "구민들 사회적, 경제적으로 품위 누릴 수 있게"
전승원 편집국장
news@segyenews.com | 2016-12-30 10:19:02
▲ 이창우 동작구청장 |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사랑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2017년 어둠을 몰아내고 광명을 깨운다는 닭의 해를 맞이해, 구민 여러분 모두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2016년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한 해였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보라매공원 쓰레기 적환장에 관악구 음식물 쓰레기 반입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상청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한 'X-밴드 레이더' 설치도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모두 구민 여러분이 단합된 목소리로 이룬 성과입니다. 협력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과도 많았습니다.
먼저 우리구의 오랜 숙원이었던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이 행정자치부 타당성 조사와 서울시 투자심사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이제 사업이 계획단계를 넘어 실행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구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자 마을 곳곳에 도입한 범죄예방디자인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주관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 동작구가 당당히 선정되었으며, 5대 범죄 발생율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서울시 공동협력사업은 10개 평가분야 모두 '수상구'로 뽑혀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개청 이래 처음 열린 '동작구민 원탁회의'는 동작이 가야할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구민들의 의견을 동작구 미래계획에 소중히 담을 생각입니다.
구민 여러분,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동작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2017년은 동작구의 행복한 변화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은 동작구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청사부지 매각준비부터 사업을 위한 제반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사당동 89번 종점부지를 단계별로 확보해 사당권역에 공공복합시설의 건립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흑석동 빗물펌프장을 한강변으로 이전해 주민커뮤니티센터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방안도 제시하겠습니다.
더불어 노량진을 중심으로 한강변 관광명소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최고의 조망권을 갖춘 용봉정 근린공원 일대를 서울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노들섬 개발시기에 맞춰 전망포인트를 시민 누구나 즐겨찾는 자연 속 쉼터로 꾸밀 것입니다.
노량진-흑석 한강변을 따라 '용양봉저정 역사공원'과 '효사정 문학공원'도 함께 만들어 동작구만의 '수변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올해부터 '동작구 종합도시발전계획'이 본격 가동됩니다. 오는 6월까지 모든 전략을 총망라한 '동작구 종합도시발전계획'을 완성해 구민들과 동작의 미래를 공유하겠습니다. 구청장으로서 모든 구정의 중심 가치를 '사람'에 두고 '30년 미래동작'의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를 제시하겠습니다.
미래동작의 지향점은 다름 아닌 '사람사는 동작'의 실현입니다. '사람사는 동작'에서는 누구나 사회적, 경제적, 인간적 품위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소명과 책임을 다해 주민복지와 경제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213명의 우리동네주무관, 89명의 복지플래너, 15명의 방문간호사가 지역사회 속에서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어르신 맞춤형 임대주택 49세대와 저소득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 56호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탄탄한 지역경제를 육성하여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겠습니다. 남성사계시장 현대화 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고 시장별 특화전략을 통해 전통시장을 되살리겠습니다.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통해 차별화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활임금제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 적용해 함께 잘사는 동작을 만들고자 합니다.
차별없는 교육환경은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가치입니다. 공보육의 패러다임을 바꾼 '보육청'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도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교육청과 함께 이전 대상 고교를 확정하고 이전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습니다. 모두가 교육의 주체로 우뚝 서는 혁신교육도 활발히 추진할 것입니다. 주민밀착형 작은도서관 조성과 찾아가는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2017년은 우리의 꿈이 현실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구민과 함께라면 못해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멀리 내다보고 진정 동작구와 구민에게 필요한 일을 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구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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