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강북구청장후보, "강북, 관문도시로 동북구 허브 만들겠다"

이승재 기자

korea25c@daum.net | 2022-05-30 07:21:16

- 구청장 직속 지원단 설치, 고도제한‧환경문제‧저층 환경 등 직접 챙길 터
- 강북구 달동네 동피랑과 같은 유수 관광지화로 삶의 활력 불어 넣겠다
- 우이천변 주변 까페촌, 특별구역 관리로 관광명소로 확 탈바꿈 시킬 터
▲ 더불어민주당 이순희 강북구청장후보.

[한국행정신문 이승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순희 강북구청장후보를 27일 오후 미아동 캠프 2층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성정치인으로 힘든 길을 택했다고 하자?) “여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이 훨씬 많고 여기에 섬세함”이라면서 “예전에는 여성들이 출마를 한다 그러면 여자가 뭐를 해 이런 말을 많이 했어요. 지금은 이제 지역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고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도 80세 이상 되신 분들은 똑같은 생각을 갖고 계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오히려 살림은 여성이 챙겨야 된다. 이래서 오히려 지지 세력이나 이런 게 훨씬 더 젊은 층이나 사오십 대 육십 대까지는 훨씬 더 좋은 반응입니다. 그 생각 고정관념 버리세요”라면서 여성의 강점은 섬세함이라고 한 번 더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강북구의 최대현안은 재건축‧재개발이 관심사이다. 이와 관련, 구청장 직속으로 재건축‧재개발 지원단을 설치해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도제한, 저층문제, 다세대 등 환경문제와 더불어 업체 선정도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후보께서 주민 봉사 4년을 한번 실천해 보겠다. 제대로 준비하셔서 나오셨는데 강북구의 당면 현실은 뭔지 물었다.


이 후보는 “현실이 교통 문제죠. 교통 문제가 가장 심각하고요 강북구 발전이 안 되는 것 중에 하나 젊은이들이 떠나는 것 중에 하나가 교통 문제예요. 왜냐하면 시내를 나가려고 그래도 한 시간이 걸리고 강남으로 출퇴근을 하려면 1시간 반에서 2시간이 걸리죠. 누가 1시간, 1시간 반 2시간 걸려서 여기에 살면서 직장생활을 하려고 하겠어요. 그러다 보니까 젊은 층들은 거의 떠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교통문제 만큼은 꼭 해결을 해야 되겠다. 사통팔달의 강북구를 만들지 않는 한 강북구가 젊어질 수 없고 또 강북구에 사시는 분들이 이곳에 머물러 살고 싶지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때문에 “우이신설선도 왕십리까지 연결을 해야 되는 과제가 남아 있다”며 “그렇게 되면 강남 가는 시간이 한 3~40분 빨라진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강북구가 그동안 재개발 재건축을 전혀 하지를 못했어요. 너무 더디고 이유가 뭔가 하면 북한산 국립공원 때문에 네 사실은 재산권 침해를 너무 많이 받았죠. 그러다 보니까는 재개발 재건축을 하려면 일단 고도 제한에 걸리고 또 재개발 재건축을 하면서 고도 제한뿐만이 아니라 환경 문제까지 같이 대두되다 보니까. 강북구가 워낙 낙후돼 있어요. 그래서 저층 다세대 주택이 너무 많은 곳이 강북구예요. 이 재개발‧재건축은 이제 지금 좀 완화됐거든요. 완화가 됐는데 100% 완화된 건 아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북구 지도를 보면 맨 꼭대기 우이동이 있어요. 이렇게 면적은 가장 넓어요. 노른자 같이, 그 밑에 수유2동하고 인수동이 있고요. 그 밑으로 수유3동, 번3동, 미아동 이렇게 쭉 돼 있는데 가장 큰 강북구의 문제는 지금 현재 재개발 재건축이 되지 않으면 주거 주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강북구는 발달 할 수 이 부분에 대한 주거 주택 문제 재개발 재건축 문제를 적극 추진하지면 안 돼요. 그래서 저는 구청장 산하에 일단은 가장 큰 게 지원단을 설치하려고 해요. 그러다 보면 또 행정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라 업체 선정하는 데서도 그 업체들이 사기 치고 도망가고 이런 게 너무 많더라고요. 보니까, 그럴 때 일단은 구청이 직접 개입을 하다 보면 구청장이 직접 챙기다 보면 업체 선정하는 데도 있어서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고 또 지금 글쎄 저기 지금 삼각3동 그쪽에 아파트 들어선 거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오동근린공원 딱 거기 언덕에서 딱 보면 한눈에 딱 들어옵니다. 거기서 보면 정말 너무 답답하죠. 아파트 빌딩 숲 보다 더 심해요. 거기는 그냥 아파트만 우후죽순 들어서 있는데 강북구는 알다시피 이 국립공원도 살려야 되고 조망권 이런 것도 다 살려야 되고 그러려면 어쨌건 거기에 대한 도시 전문가가 함께해서 재개발 재건축을 하지 않으면 지금 현재 삼양동 달동네와 똑같이 그냥 아파트만 쫙 들어서고 숲이 하나도 없는 나무가 없는 그야말로 정말 그냥 아파트만 들어서는 그러한 동네가 된다”면서 그래서 구청장 산하에 지원단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20년 전에 정치를 시작한 건 노무현 대통령 만나”서라고 말했다. 대학 때 제가 운동권이었던 건 부인할 수 없고 운동권 하다가 이제 결혼하면서부터 정치하고 손을 떼고 살았죠. 근데 노무현 대통령을 민주당에서 세워놓고 흔들기 시작할 때 이건 아니다. 생각을 하고 옥산빌딩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내려가셔서 우시더라고요 눈물이 쫙 흐르시는 모습을 보고 저 정도의 진정성 있는 사람인데 민주당은 왜 자기들이 세워놓고 흔들까 그래서 그때 제가 강북구 노사모 처음 만들고 북부 지역의 노사모 제가 3호입니다. 그리고 개혁당 만들었어요. 유시민하고 같이 개혁당 만들어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 시키고 저희가 열린우리당으로 100퍼센트 다 들어갔죠. 몇 명 빼고는 그래서 그때 이제 처음으로 제가 그래 그리고 저희는 노무현 대통령 만들고 저희는 이 정치 안 한다 그랬어요. 저는 다시 생활인으로 돌아왔고 유시민은 정치하겠다고 들어갔고 나이가 동갑입니다. 유시민이랑 그래서 그렇게 된 상태에서 참 답답한 게 바로 탄핵 들어왔죠. 2년 만에 탄핵되는 걸 보면서 그때 이제 제가 실제 정치에 뛰어들었죠. 그래서 강북구의 최초의 선거로 된 당원 협의회장이 됐습니다.

(최종후보로 최선씨를 발표 했잖아요. 강력하게 브레이크를 거셨겠네요?) 걸었죠. 저는 지역에서는 글쎄요.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제가 어쨌든 지역에 이번이 4번째 출마예요. 중앙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은 다 했습니다. 저에 경력을 보면 아실 거예요. 부대변인부터 시작해서 교육연수원 부원장까지 왜냐하면 현역이 아니다보니까 제가 ‘부’자가 안 떨어지더라고요. 할 수 있는 건 다 했고, 그리고 정치 경력이 없다고 그러는데 충남에서 제가 정책특보를 3년을 했어요. 안희정 지사 때 그래서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때 두루두루 거쳤고요. 할 수 있는 거 중앙에서 정치하고 외부에서 하다 보니까 지역에서는 제가 볼 때 웬만한 시의원, 구의원보다 정책도 훨씬 많이 알고요. 돈을 어디서 나와서 어디에 쓰는지도 더 잘 알고요. (마침 이웃한 도봉구청장 김용석 후보가 서울시의원 시절 초선들을 위한 스터디를 운영을 했는데 여기서 예산문제를 많이 강의한 게 기억이 납니다?) 용석이 같은 경우는 저도 친한 후배인데 제가 볼 때는 탄탄하게 다져왔을 거예요. 구의원 시의원을 해도 했다고 그걸 아는 게 아니에요. 김용석 지금 후보 같은 경우는 굉장히 꼼꼼히 잘 챙기는 후보예요. 그리고 자기가 이 구의원으로서 무엇을 해야 되는지 시의원으로서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너무 잘 아는 후배고 그러다 보면 자기가 계속 정치를 하겠다고 생각을 하면 예산뿐만이 아니라 정책은 어떤 걸 가져가고 예산은 어디서 어떻게 세워서 어떻게 쓰는지를 그 안에 들어가서 공부를 한 거죠. 저는 앞으로 계속 정치를 할 마음이 있다면 그렇게 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근데 아시잖아요. 대부분이 구의원, 시의원들이 그냥 구의원 되면 4년 지나가고 시의원 되면 또 4년 지나가고 필요할 때 거수하고 저는 이건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구의원 시험 몇 년 했네. 몇 번 했네. 저 그런 거 별로 중요시 생각 안 합니다. 국회의원 중에서 그런 분들 계시거든요.


이순희 후보는 수유1동에 통영에 있는 ‘동피랑’ 같은 마을을 꾸미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동피랑 마을처럼 벽화 마을 만들고, 거기 상권이 없는데 집을 몇 채를 짓고 그렇게 좀 바꿔주고, 몇 번 갈 때마다 느끼는 게 여기는 수유1동이다. 수유1동을 딱 그렇게 살리고 우이동까지 뒤쪽으로 해서 4.19 연결되는 도로가 이어지거든요. 주택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안에 주거만 이제 쉽게 말해서 살 수 있도록 주거에 대해서 구에서 예산으로 가능하거든요. 동피랑 마을도 지금 그렇게 된 거잖아요”라면서 계획을 밝혔다.


이 후보는 강북구는 관문의 도시라며 “동북부의 허부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강북은 동부권하고 북부권의 중심지이다. 근데 지금 중심인데 중심이 아니라 외곽 중에 외곽으로 돼 있잖아요. 여기서 저 북부지역 더 올라갈 수 있고요. 여기서 동대문이나 한천로 타고 가면 바로 중량 이쪽에서 다 나가거든요. 그러면 여기가 딱 허브라고요. 중심으로 이쪽으로 북부, 이쪽으로 동부, 이쪽으로 가면 이제 성북으로 시내를 중심으로 가면 여기가 딱 중심으로 되는 거예요. 북한산이 뒤로 받치고 있고 저쪽은 북부 이쪽은 동부 이쪽은 서부나 남부로 나가는 길이거든요. 그러면 딱 커버가 돼요. 근데 왜 그걸 못 살리는지, 저는 그렇다면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동북부의 허브 로드맵을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이순희 강북구청장후보.

또한 이 후보는 화계사를 딱 처음에 들어가면서 일본에 진자를 떠올렸다. 화계사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다고 했다. 신도들도 많고 여행객들도 많이 오잖아요. 그 길목은 이미 상권이 다 형성돼 있어요. 이게 지역 상권도 살지만 그거 자체가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우이천변은 젊은 층들이 엄청 많이 와요. 벚꽃 축제도 할 수 있도록 잘 가꾸어져 있어 데이트코스로도 탐방로를 깔아 정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젊은 층들이 너무 많이 오는데 왔다가 먹고 잘 것도 없어 먹고 빠지는 거죠. 놀이도 그냥 한 번 그냥 걸어가는 걸로 끝이에요. 근데 거기는 제가 볼 때는 살릴 수 있는 게 많이 있어요. 왜냐하면 도시마다 외국의 도시들을 가보면 도시마다 강을 끼고 상권이 형성되고, 거기에 또 먹거리도 형성이 되고 그 다음에 거기서 놀 수 있는 풍경이 어우러져 잘 만들어지는 거죠. 그러니까 이 후보는 우이천변을 따라 그 주변에 까페촌 형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순희 후보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강북 구민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열린 행정을 할 생각이거든요. 캠프도 열려있고 그래서 열린 행정을 할 생각인데 국민들이 그냥 구청이나 이런 관을 바라보는 시각들이 정말 그냥 나를 도와주는 기관으로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보면 굉장히 관에 대한 이렇게 불평불만 불신 이런 게 좀 많이 있으시더라고요. 이제 제가 바꿔나가야 할 부분이겠죠. 저를 구청으로 보내주십시오. 그러면 국민들이 이제까지 힘들었던 것 어려웠던 것 애환 또 알다시피 강북구는 이렇게 제일 낙후되고 25개구 중 25위가 강북구다. 그래서 자존감이 낮아진다는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강북 구민의 자존심을 세워 드리겠습니다”며 한 표의 행사를 호소하며 갈무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순희 강북구청장 후보는 광운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로 서영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겸임교수이며,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서울특별시 50플러스재단 바상임이사,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제20대 대선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대위 여성위원회 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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