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조상호

news@segyenews.com | 2015-08-04 15:07:01

고속도로 통행료, 4대 고궁, 미술관, 자연휴양림, 조선왕릉 무료 개방

▲ © 세계뉴스

[서울=세계뉴스] 조상호 기자 = 정부는 광복절 전날인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8월 14일 하루 동안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와 함께 철도공사의 만28세 이하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무제한 철도여행 상품인 '내일로(Rail 路)'를 8월 8일부터 31일까지 24일 동안 50% 할인하고, 기초생활 수급자와 28세 이하 차상위 계층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위해 하이패스차로는 요금징수시스템을 정비해 통행료를 면제하고, 일반차로의 경우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 통과할 수 있다.(일평균 통행료는 도로공사 124억원, 민자법인 35억원 수준으로 민자도로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손실보전 추진)


내일로(Rail 路)는 한국철도공사에서 판매하는 패스형 철도여행 상품(2종류-7일권 62,700원, 5일권 56,500원)으로 만 28세 이하가 구입대상이며 해당 기간 동안 ITX-청춘‧새마을‧무궁화‧누리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정부는 또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4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15개 기관)과 41개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운동장·강당·회의실 등 공공시설도 같은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하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문화 이벤트도 개최된다. 정부는 연말에 실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14일부터 앞당겨 실시하고, 재계의 협조를 얻어 참여 업체와 품목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6번째로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 행사로, 국내 주요 백화점이나 할인점, 호텔, 식당 등 150개 업체가 관광·숙박·교통·음식·화장품·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한류 스타들이 참여하는 K-POP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30여개 팀이 참여해 콘서트를 하고, 관광업계의 전시·홍보 이벤트, 그리고 각종 시민 참여 행사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광복절 전후로 전야 행사와 특별기획 공연, 불꽃놀이,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 한국행정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