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생태전환교육과 고교학점제 개선 촉구

박은상 기자

korea25c@daum.net | 2025-09-08 10:34:24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교재, 원자력 발전 언급 부재 지적
고교학점제 사설 컨설팅 문제 해결 및 거점학교 보완 필요성 강조
이희원 서울시의원.

[한국행정신문 = 박은상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이희원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제332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생태전환교육 교재가 원자력 발전을 가르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이 교육이 이념적으로 편향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생태전환교육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만을 강조하고 있어 원자력 발전과 같은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희원 의원은 원자력 발전이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청정 에너지원임을 강조하며, 서울시교육청이 배포한 교재 14종 모두에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을 비판했다. 또한, 생태전환교육 교재가 육식을 죄악시하는 등 이념적으로 편향된 내용을 담고 있어 교육의 다양성과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고교학점제의 사설 컨설팅이 고비용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교사들의 교육과정 지도 노하우를 활용해 사교육 컨설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는 고교학점제 거점학교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점학교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지정된 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일부 수업은 신청 인원이 모집 인원을 초과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희원 의원은 수학여행과 수련회 같은 외부활동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안전요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의 성과 향상을 위한 평가 지표 도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에 대한 보완점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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