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의장, 폭염 대응 긴급 점검…학생 안전 최우선
오정백 기자
korea25c@daum.net | 2025-07-09 10:26:43
- 이문초등학교 방문 늘봄학교 프로그램 및 돌봄 현황 청취
[한국행정신문 = 오정백 기자]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9일 동대문구에 위치한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폭염 대응책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방문에는 지역 시의원인 심미경 의원도 동행했다.
서울은 지난 8일 117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인 37.8도를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대한 대응 철저 요청' 공문을 발송하며, 학생들의 하굣길 화상 및 열사병 예방을 위해 양산 사용 등 긴급대책을 제안했다. 또한, 학교장이 폭염경보 발령 시 등하교 시간 조정 및 단축수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문초등학교는 주변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약 750명이 재학 중이며, 내년에는 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의장은 학교장을 만나 폭염 대응책과 늘봄학교 등 방과 후 돌봄 현황을 청취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실을 둘러봤다.
학교장은 폭염이 길어지면서 학교 기본운영경비의 30~40%가 전기, 가스, 수도요금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의장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수요를 학교가 감당할 수 있는지도 꼼꼼히 살폈다.
최 의장은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폭염특보 발령 시 단계별 조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학생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냉난방 시설 운영 경비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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