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지지
김형수 기자
kangjg34@gmail.com | 2025-07-10 11:35:43
- 오세훈 서울시장, 부동산 시장 안정 위해 공급 확대 필요성 강조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주택 공급 정상화 촉구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주택 공급 정상화 촉구
[한국행정신문 = 김형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이탈리아 출장 중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이 이에 적극 공감을 표명했다.
오 시장은 간담회에서 "주택 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한다"며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시장에 막대한 돈을 풀면서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는 시도에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서울 집값 폭등이 촉발됐다"고 주장하며, "오 시장이 불붙인 서울 부동산 거래 시장은 국민주권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성배 대표는 민주당의 발언을 "도둑이 집주인 나무라는 격"이라면서,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집값이 오른다는 것이 상식이 됐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과격한 규제를 통한 수요 억제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치솟는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 집단 경험으로 학습했고, 이재명 정부 탄생 자체가 부동산 시장에 시그널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급 확대 정책이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해결책이라는 오 시장의 의견에 적극 찬성한다"며, "서울시가 기존의 신속통합기획에 더욱 박차를 가해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한다면 주택 공급과 수요가 정상화되어 부동산 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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