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 끄기 캠페인’ 서울시 '5억 에너지 절감'

차성민

news@segyenews.com | 2015-03-29 02:44:09

1년에 하루, 한 시간 에너지 절약, 환경 캠페인

▲ 28일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국제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서울시도 동참했다. 이날 화려한 조명으로 24시간 잠들지 않는 서울 도심이 밤 8시 30분이 되자 하나 둘씩 불이 꺼지며 서울의 상징인 남산 서울타워가 어둠에 뭍혔고 시청도 완전히 불이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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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차성민 기자] 28일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국제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서울시도 동참했다.

이날 화려한 조명으로 24시간 잠들지 않는 서울 도심이 밤 8시 30분이 되자 하나 둘씩 불이 꺼졌다. 서울 야경의 상징인 남산 서울타워가 어둠에 뭍혔고 시청도 완전히 불이 꺼졌다. 한결같이 세종로를 지키던 이순신 장군 동상도 한 시간 동안 어둠 속에 숨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역시 어둑해졌다.


한 시민은 “불이 켜져 있는 것만 보다가 어두운 모습을 보니까 신기하고, 환경에 도움이 되니까 굉장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1년에 하루, 한 시간 동안 불을 꺼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환경 캠페인에 공공기관과 대형할인점, 아파트 등 38만 개의 시설이 참여했다.


지난 2007년 호주에서 시작된 전등끄기 행사는 이제 세계 7천여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 했다.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에펠탑과 빅벤, 피라미드 등의 불이 꺼지는 '전등 끄기 파도'가 연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효과는 5억 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등 끄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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