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코인왕 김남국, 의원직 사퇴하라"
김형수 기자
kangjg34@gmail.com | 2023-05-09 11:46:29
- 민주당식 서민 코스프레의 정점
- 늘어난 9억 예금 출처 밝혀야
[한국행정신문 김형수 기자] 9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이상욱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국회의원의 위믹스 코인 60억 거래 논란에 의원직은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 늘어난 9억 예금 출처 밝혀야
▲ 이상욱 서울시의원. |
[한국행정신문 김형수 기자] 9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이상욱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국회의원의 위믹스 코인 60억 거래 논란에 의원직은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국회에서 ‘이모' 발언으로 유명해진 김남국 의원은 60억 가상화폐 보유에 대해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 의원의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2021년 9억 4천여만 원 갖고 있던 증권을 2022년 0원으로 신고하면서, 예금을 11억 1581만 원으로 신고했다. 2021년 신고한 예금액 1억 4769만 원에서 9억 6천만 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김 의원은 주식 전량 매도금으로 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2022년 늘어난 예금 9억 6천여만 원의 출처에 대해 의심을 받고 있다. 공직자 재산신고 기준은 직전년도 말일이 기준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헌법상 입법기관으로서 본인의 이익을 위한 법안을 발의해서 실제 부과됐어야 할 소득세를 셀프 연장하기까지 했다.
그동안 김 의원은 구멍 난 신발을 신고 매일 라면만 먹고, 청렴하고 검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민주당식 서민 코스프레의 정점이다.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며 모은 후원회 모금액은 2022년 1위를 차지하기까지 했다”면서 “청년들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코인 매매를 해봤던 청년들은 더더욱 공분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 회장은 “입법기관으로서의 권한을 남용해서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시킨 코인왕 김남국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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