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곤 시의원, 한강수영장 안전사고 예방 강화 나선다

오정백 기자

korea25c@daum.net | 2025-07-14 10:35:28

한강수영장 안전사고 예방 체계 전면 재점검
외국인 이용객 대상 다국어 안내 및 교육 강화 필요
김춘곤 서울시의원.

[한국행정신문 = 오정백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최근 발생한 뚝섬 수영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한강수영장을 비롯한 모든 공공수영장의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외국인 이용자에 대한 안전관리와 이용수칙 안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 뚝섬 수영장에서는 외국인 이용객이 수영장 내 수조에 입수해 심정지로 추정되는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휴식시간 중 입수가 제한된 시간에 일어났으며,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구급 조치가 이루어졌으나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

김 의원은 한강수영장이 여름철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공간인 만큼, 기본적인 안전수칙 안내와 위험요소 관리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이용자들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주의사항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 다국어 안내판 설치와 수영장 내 다국어 안내 방송 등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모든 안전사고가 작은 방심에서 발생하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든 한강수영장과 물놀이장 내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관리 공백을 없애고, CCTV 의무 설치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와 한강사업본부,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외국인 이용객 대상 다국어 안전수칙 안내 및 교육, 수영장 내 CCTV 의무 설치 및 모니터링 강화, 상시 안전요원 배치, 주요 사고유형 및 안전수칙 홍보 확대, 유사사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전면 재점검·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춘곤 의원은 한강수영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해야 할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한강공원 내 수영장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 강화를 위한 예산 확보 및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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