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나항공 'B737-맥스8' 운항 중단

탁병훈

segyenews7@gmail.com | 2019-03-15 17:09:21

국토부, 국내 공항과 영공 통과 금지 조치
▲ B737-맥스8. (사진제공=이스타나항공)

 
[세계뉴스] 탁병훈 기자 = 정부가 잇단 추락사고로 안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B737-맥스8 기종의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국내 공항과 영공 통과를 금지 시켰다.


국토교통부는 ‘노탐(NOTAM : Notice To Airmen)’ 통지문을 발송해 항공사 등 관계기관에 통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노탐은 항공기 운항의 안정성을 위해 항공당국이 세계 항공 종사자들에게 전달하는 통지문이다. 국제적으로 운영되는 항공통신망을 통해 전문 형태로 전파된다.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B737-맥스8 기종을 두 대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국토부와 협의해 자발적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보잉의 최신 기종인 B737-맥스8은 최근 5개월 사이 두 차례나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졌다. 또 10일에는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157명이 사망했다.


이에 B737-맥스 기종에 대해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다수의 국가들은 운항을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지시로 운항을 중단시켰다.


정부는 사고조사 진행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 기종에 대한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B737-맥스의 국내 도입과 운항은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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