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송도호 위원장, 수해 상습 피해지역 비상방송 스피커 설치 제안
오정백 기자
korea25c@daum.net | 2022-11-09 13:40:57
- 한유석 국장 "관계부서 및 자치구와 협의하여 도입 여부 검토하겠다"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8일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수해 상습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집중호우와 같은 비상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스피커 등의 비상방송설비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 지난 8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송도호 위원장의 질의에 물순환안전국 한유석 국장이 답변하고 있다. |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8일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수해 상습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집중호우와 같은 비상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스피커 등의 비상방송설비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송 위원장은 ‘올해 8월 8일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당시 집 앞 도로가 무릎까지 차오르고 자택 지하가 침수되고 있었음에도 지인의 전화를 받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몰랐다면서 비상상황 시 이를 알 수 있는 방송 시스템이 필요하다’라는 2022년도 서울특별시 행정사무감사 대비 시민제보 내용을 소개하며 “현재 서울시에서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에 대한 위험 알림 방송과 더불어 저지대 주택가 침수취약지역에 대해서도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 방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그 방안으로) 기존 주택가에 CCTV 시설이 설치된 곳은 전기배선공사 등이 이미 완료되어 있어 스피커와 같은 비상방송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더라도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비상상황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스피커 등의 설치를 시민 아이디어를 통해 전격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 (좌) CCTV 스피커 미설치. (우) CCTV 스피커 설치. |
이에 물순환안전국장은 관계부서 및 자치구와 협의하여 해당 시설에 대한 필요성 및 설치 가능성을 충분히 논의하여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소중한 의견을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시민제보로 들어온 사항을 경청하여 행정사무감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서울시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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