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지하철 혼잡도 평균 136%…응급처치교육 이수율은 10%"
오정백 기자
korea25c@daum.net | 2022-11-10 10:08:12
▲ 윤기섭 서울시의원. |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이용 혼잡도는 날라 증가하는데 반해 응급처치 할 수 있는 직원들의 교육은 10%도 못미처 승객들 안전이 도마에 올랐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10호에 따라 ‘철도안전법’ 제2조제10호가목부터 라목까지의 규정에 따른 철도종사자 중 의료·구호 또는 안전에 관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구조 및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받도록 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2019년 부서별 응급의료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실습 및 대면교육임을 감안하더라도 전체 직원의 12%, 이마저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비중은 더 저조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 노원5)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도 명시되어 있고 또한 최근 사회적인 불안감 때문에 더욱 응급처치 즉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응급처치 및 위기상황판단 교육 이수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이태원 참사 이후 지하철 혼잡도와 인구밀집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심해졌으며 관련 민원도 급증한 상황을 인지하여야 한다”며 “지하철 혼잡도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게 없지만 1량에 160명이 100%로 계산하면 평균 혼잡도의 인원은 208명 수준이며 체감 혼잡도는 이보다 더할 것이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직원들이 직장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안전을 위한 기본소양인 응급의료교육에 대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제고 방안을 고민해야한다”며 “대면 및 실습을 통해 이루어지는 교육인만큼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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