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 성북, 송파, 강서 계획대로 시민청 조성으로 시민 소통 활성화 기대

▲ 지난 3일 아이스루 서울시의원이 권역별 시민청 조성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는 문제를 질타하고 있다.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서울시의회 아이수루(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이 지난 3일 진행된 서울시 홍보기획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역별 시민청 조성 사업을 연구 용역의 결과를 반영하고도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문제를 질타했다.

최근 서울시는 시청 시민청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기능과 공간으로 개편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이 연구 용역 결과를 권역별 시민청 조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수루 의원은 “2019년 작성된 권역별 시민청 확산 조성 추진 계획에 따르면 금천, 성북, 강북, 송파, 강서 지역에 시민청을 확산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강북을 제외하면 3년이 다 되도록 사업에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를 보면 B/C가 낮은 게 사실이지만 권역별 시민청 조성 사업이 경제성 때문에 중단될 사업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자치구에서 수요가 있고, 시민들이 소통할 공간을 필요로 한다면 경제성보다도 사회적 가치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권역별 시민청 확산 필요성에 동의하며, 연구 용역 결과를 잘 정리하며 권역별 시민청 조성에도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권역별 시민청이 필요한 이유는 시청 시민청에 대한 대다수 시민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다”면서 “시민청이 어쩌다 방문하는 공간이 아닌 일상에서 다양한 목적의 시민 활동들이 채워지고, 활발한 소통이 진행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시민 가까이에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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