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골목상권은 지역경제의 심장"…중랑구 가을밤 축제 잇단 개막

오기택 기자

korea25c@daum.net | 2026-10-19 11:02:04

- 중랑구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 가을밤 축제 릴레이 개최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감 고조
- 중랑구 5개 전통시장·골목상권 상권 활성화 예산 1억5천만원 확보 상인 주도 축제 지원
▲ 박승진 위원장. 

[한국행정신문 = 오기택 기자] 서울 중랑구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곳곳에서 가을밤 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이 같은 릴레이 축제를 "지역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현장 중심 행사"라며 적극 환영하고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축제는 9일 장미달빛거리에서 열린 '제1회 장미달빛거리 골목야행'을 시작으로 본격 막을 올렸다. 이어 15~16일 장미제일시장의 '장미 야시장의 추억', 16일 장미꽃빛거리의 '제4회 장미포차'가 연이어 진행되며 가을밤 중랑구 골목을 수놓았다. 각 상권은 버스킹 공연, 뮤지컬 갈라쇼, 포차 운영, 주류 시음,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 등 상점가별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과 호흡했다.

이번 축제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계획적인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한 상인 주도형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승진 위원장은 앞서 2026년 서울시 예산에 중랑구 내 5개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태릉시장, 장미꽃빛거리, 묵동도깨비시장, 장미달빛거리, 장미제일시장)를 위한 상권 활성화 사업비 총 1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 예산은 각 상점가에 3천만 원씩 배분돼, 상인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와 문화행사 개최 비용으로 쓰인다.

대형 유통시설의 확장과 비대면 소비 확산 등으로 골목상권이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현장형 축제는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 회복과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권별로 특화된 야간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은 발길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주민들에게는 동네에서 즐기는 '로컬 나들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위원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경제의 심장"이라며 "상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축제들에 대해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실제 상권에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행사로 알차게 기획됐다"고 평가하며,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많은 구민들께서 가까운 골목상권을 찾아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중랑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든든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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