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연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지대에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 본격 추진
오정백 기자
korea25c@daum.net | 2025-06-13 11:01:04
[한국행정신문 = 오정백 기자] 서울특별시가 중곡동 용곡초 앞 '무지개 계단'을 포함한 고지대 지역 5곳에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9일 선정위원회를 통해 광진구 중곡동, 강서구 화곡동, 관악구 봉천동, 종로구 숭인동, 중구 신당동 등 총 5곳을 '이동약자 편의시설 우선 설치 대상지'로 선정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곡동 용곡초 앞 무지개 계단은 경사 37도의 가파른 계단으로, 어린이와 고령층 등 보행약자에게 오랜 시간 불편과 위험을 안겨왔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 많은 학생이 이용하는 통학로로 활용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무지개 계단 구간에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통학 안전성을 높이고, 어르신과 주민 모두가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성연 서울시의회 의원은 서울시의 이번 결정을 적극 환영하며, "무지개 계단은 수십 년간 고지대 주민과 학생들에게 불편을 안겨 온 상징적인 장소였다. 아이들이 '엘리베이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바람이 현실이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2027년 준공 시까지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이동약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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