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발사 성공"

온라인뉴스부

news@segyenews.com | 2017-02-13 09:04:36

"타격의 신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우리 식의 우월한 무기체계"
▲ 북한이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김정은 노동 위원장이 솟구치는 북극성2형 탄도미사일을 망원경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 세계뉴스


[세계뉴스] 온라인뉴스부 = 북한은 13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들을 통해 "우리 식의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가 2017년 2월 12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 발사는 '새로 개발한 대출력고체발동기(엔진)를 이용하는 중장거리 전략탄도탄과 리대식자행발사대(이동식 발사차량)를 비롯한 무기체계 전만에 대한 기술적 지표'를 확증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북한 매체들은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지상에서의 냉발사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 대출력고체발동기의 시동 특성을 확증" 했으며 "능동구간 비행 시 탄도탄의 유도 및 조정 특성, 대출력고체발동기들의 작업 특성, 계단분리 특성들을 재학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북한매체들을 발표는 전날 발사한 비행거리 500㎞의 탄도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체계를 이용한 신형 고체연료 지대지 전략미사일이란 주장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로 가기 위한 전 단계로 분석된다.  


북한매체들은 "보다 능력이 향상된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조종전투부 분리 후 중간구간과 재돌입구간에서의 자세조종 및 유도, 요격회피 기동특성 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사에 이용된 이동식 발사차량은 '자체의 힘과 기술, 지혜'로 만들어낸 것이라며 "기동 및 운영상태를 극악한 지상 환경 속에서 시험완성하고 실지 탄도탄 발사를 통해 그 기술적 지표들을 완전히 확정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시험발사는 "주변 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해 사거리 대신 고도를 높이는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이동발사체에 실려 이동되고 있는모습 © 세계뉴스

한편 전날 (평안북도 방현 비행장)현지에서 시험발사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도하고 '위력한 핵공격수단이 또 하나 탄생'한 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작년 8월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북한명 '북극성'인 SLBM 1발을 동해 상으로 시험 발사해 500여㎞를 비행해 부분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당시 SLBM에는 대출력 고체 엔진이 사용됐다고 북한은 주장한 바 있다.

 
김정은은 현지지도 자리에서 북극성 2형을 "작전 이용에 편리하면서도 타격의 신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우리 식의 우월한 무기체계"라고 평가하면서 "수중과 지상 임의의 공간에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신속하게 전략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번 시험발사 현장에서는 리병철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정식·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제2자연과학원 원장 등이 김 위원장과 함께 하룻밤을 지냈던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은 로켓 조립 현장에 '무려 이틀간에 걸쳐' 기술진들과 머물렀으며, 시험발사 이후 국방과학자 및 기술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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