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국민의힘, 6명서 76명당선 다수당 '탈환'
오정백 기자
korea25c@daum.net | 2022-06-02 12:16:47
- 오세훈 시장 친정세력 등에 업고 정책 탄력 받을 듯
▲ 서울특별시의회 전경. |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6.1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완료됐다. 서울시의원은 112명(지역구 101명, 비례대표 11명)을 뽑는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완승에 가깝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성적은 6명으로 초라한 소수당이었던 국민의힘은 설욕전을 펼치며 76명(지역구 70명, 비례대표 6명)을 당선시켰다.
지난 서울시의회 본회장에서 오세훈 시장은 발언권을 주지 않는다며 퇴장해버렸다. 오 시장의 오만함도 문제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한 독식, 독단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이번 선거로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의 자리를 내줬지만, 나름 선방하여 36명(지역구 31명, 비례대표 5명)이 당선됐다.
서울시의원은 4선 의원 2명, 3선 의원 3명, 재선의원 25명, 초선의원은 82명이다. 여기에 최다선 당선인은 4선인 김현기(국민의힘, 강남3), 김기덕(더불어민주당, 마포4) 의원이며, 3선 당선인은 최호정(국민의힘, 서초4), 우형찬(더불어민주당, 양천3), 김인제(더불어민주당, 구로2) 의원이다.
재선의원은 국민의힘 9명, 더불어민주당 16명으로 총 25명이다. 초선 당선자는 비례대표를 포함하여 국민의힘이 65명, 더불어민주당이 17명으로 총 82명이다.
여기서 관전 포인트는 상임위원장 10석에서 야당 몫(문화체육관광위) 1석을 제외하면 7석은 재선들의 차지이다. 나머지 부의장과 대표의원 2석이 빠지면 초선 의원중에서 선출한다.
또한 당선인의 연령대를 보면 20대 5명, 30대 11명, 40대 24명, 50대 39명, 60대 이상 33명이다. 최연소 당선인은 박강산(1994년, 더불어민주당, 비례), 김규남(1994년, 국민의힘, 송파1), 이소라(1994년생, 더불어민주당, 비례) 이다. 이번 서울시의원의 최고령 당선인은 종로1선거구 윤종복 의원(1948년, 국민의힘) 당선인으로 파악됐다.
당선인의 직업구분은 현직인 서울시의원이 21명, 정당인 55명, 전문직 6명, 사업가 9명, 교육인 8명, 기타 13명이다. 당선인 중 성별은 남성이 80명, 여성이 32명이다.
제11대 서울시의원의 임기는 2022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이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 전반기 의장에는 김현기 의원(4선, 강남3)이 부의장에는 최호정 의원(3선, 서초4)이 유력시 된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부의장으로는 우형찬 의원(양천3)이 거론되고 있지만 김기덕 의원(마포4)과 김인제 의원(구로2)의 양보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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