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탈가정청년 지원 위한 첫 조례안 발의
김형수 기자
kangjg34@gmail.com | 2025-02-03 09:30:25
- 박강산 의원, "청년정책 사각지대 해소 강조"
[한국행정신문 김형수 기자]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전국 최초로 탈가정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
[한국행정신문 김형수 기자]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전국 최초로 탈가정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탈가정청년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시행, 관계 기관의 연계 협력 및 지원사업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2월 중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및 의결될 예정이다.
탈가정청년은 가정 내 폭력과 학대 등으로 인해 원가족과의 단절을 선택한 청년들을 지칭한다. 서울시는 2020년 단 한 차례의 실태조사를 통해 탈가정 청년의 절반 가까이가 이를 경험했거나 희망한 적이 있으며,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박강산 의원은 탈가정청년의 개념화 및 의제화를 위해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가 및 연구자와의 간담회, 사회적기업과의 토론회를 공동 주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 발의를 시작으로 청년정책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안 발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다른 시도의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에서도 탈가정청년 관련 입법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탈가정청년들이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안정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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