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등 전국·해외서 광복 70주년 경축식

조상호

news@segyenews.com | 2015-08-12 13:32:35

독립유공자 유족에 국립중앙박물관 등 무료 개방
▲ 15일 오전10시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 세계뉴스

[서울=세계뉴스] 조상호 기자 =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행정자치부는 5부 요인을 비롯한 국가 주요 인사,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한 외교단, 각계 대표 등 3천여명이 경축식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축식은 '우리모두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며 국민의례, 광복회장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이뤄진다.


정부 포상은 새롭게 수여대상자로 결정된 독립유공자 257명 중 7명에게 수여된다. 행자부는 수상자가 모두 고인이므로 후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경축식은 1945년 '해방둥이' 아나운서인 김상준 전 KBS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애국가는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엄정행, 팝페라 가수 카이, 국악인 송소희씨가 1∼4절을 나눠 부른다.


경축공연은 IT기술과 영상, 무용단이 어우러진 미디어 융복합 방식으로 선보인다.


1막 '그날의 아침'은 1905년 을사늑약부터 광복 이전까지 민족이 겪은 아픔과 슬픔을 그렸으며 후반부에서는 무대, 객석, 광화문광장에서 '광복절 노래'를 함께 부른다.


2막 '위대한 여정'은 광복 직후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으로 선진국으로 성장한 과정을 연출한다.


3막 '새로운 도약'은 통일 대한민국 시대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행자부는 이번 경축식에 파독 근로자, 무형문화재, 항공우주연구원, 국제올림피아드 입상자, 국민추천포상자,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회원, 속초 아바이마을(실향민 마을) 주민 등을 초청했다.


광화문광장에서도 태극기 플래시몹, 사물놀이, 거리 행진,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경축식은 이원중계로 실내외 행사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행자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광복절 당일 중앙·과천·서울 국립과학관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을 독립유공자와 동반가족 1명, 유족 본인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한편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등 해외 37개국에서도 재외공관과 한인회 주관으로 독립유공자 유족, 교민, 학생 등 2만 2천여 명이 참석해 경축식과 교민 화합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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