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국내 태양광 신기술 ‘총망라’ 선봬

이승재 기자

korea25c@daum.net | 2021-06-01 16:44:37

- 전국 최초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준공…16개 업체 참여
- 건물 벽면, 지붕, 주차장 등 태양광 신기술 검증 기반 제공
▲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준공식에 참석한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왼쪽 4번째)과 김중식 사장(왼쪽 3번째),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오른쪽 4번째)을 비롯한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행정신문 이승재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국내 최초로 태양광발전 신기술을 총망라하는 실증단지를 선보였다.


공사는 지난 31일 양천구 소재 본사에서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을 비롯하여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태양광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실증사업에 참여한 16개 기업은 지난 2020년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실증단지를 통해 컬러BIPV, 건축BIPV, 도로태양광, 방음벽 등 15개 기술 검증에 나선다.


특히 공사 내 건물 벽면, 지붕, 울타리, 주차장, 도로 등에 연구 개발 단계에 있는 혁신기술들을 직접 적용해 현장감 있는 실증이 가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공사 내 발전동에는 태양광 신기술을 한곳에 망라할 수 있는 목업(Mock-up‧실물 크기 모형)을 설치했다. 최대한 동일한 환경‧조건 아래 유사 기술의 성능을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김중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태양광 신기술 발전을 위하여 서울에너지공사가 그 중심에 설 수 있어서 매우 뜻 깊다”라며 “태양광 실증단지는 그린뉴딜사업의 큰 성과이며, 지속적으로 신기술 보급확대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를 테스트베드로 개방한 것에 그치지 않고, 6개 기관(▴서울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태양광산업협회)과 협업해 기술검증, 성능확인서 발급, 혁신기술 홍보, 판로 개척까지 패키지로 통합 지원하는 모델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서울시는 우수 기술은 서울시 공공기관 건물에도 실제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상지를 선정해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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