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 시의원, "제3시민청 준비? 혈세 낭비" 주장
전승원 편집국장
news@segyenews.com | 2018-11-12 10:21:27
▲ 안광석 서울시의원. |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지역 시민청 확산에 대해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일었다. 시청본관의 시민청에 비해 제2시민청(삼각산시민청)의 운영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9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시민소통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삼각산시민청의 부진한 홍보와 열악한 대관시스템으로 인한 제2시민청의 저조한 방문율”을 지적하며 “시민청 확산이 혈세 낭비로 가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3년 1월 제1시민청 운영을 시작한 이후, 강남구 세텍(SETEC) 부지를 두고 강남구청과 법정 공방까지 가는 등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다가 제1시민청 설립 이후 약 5년만인 ’18년 4월 강북구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 제2시민청을 개관했다.
안 의원은 “제2시민청이 개관한지 반년정도 지났는데, 제1시민청에 비해 방문률이 매우 저조했다”면서 “최근에 대관 시스템이 정비 되었으나, 개관 후 수개월이 되도록 대관을 위해 직접 방문해야 하는 등 대관 시스템 불편과 홍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연식 시민소통기획관은 “삼각산시민청이 제1시민청에 비해 면적이 16분의 1정도라 방문률이 적을 수밖에 없다”설명 하며 “제2시민청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답변 했다.
안 의원은 “제2시민청이 활성화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제3시민청 계획은 자칫 혈세낭비로 이어질수 있다”며 “시민소통기획관의 사업인 만큼 문화행사들 뿐만 아니라 시정홍보를 위한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삼각산시민청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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