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건강기부계단 시민 55만명 발걸음이 장애 예술단체 돕는다

이승재 기자

korea25c@daum.net | 2023-01-30 14:41:48

- 서울교통공사-365mc, 2017년 설치 강남구청역 건강계단 통해 7년째 공동 기부
- 2022년 계단 이용한 시민 548,766명 1인당 20원 적립…총 1,097만원 조성해
- 서울문화재단에 27일 기부금 전달…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연계하여 장애 무용단체 지원
▲27일 오후 강남구청역 ‘아트건강계단’ 앞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행정신문 이승재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와 365mc병원(대표이사 김남철)이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통해 모인 기부금 1,097만 원을 지난 27일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장애 예술 무용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와 365mc는 사회 소외계층에 대해 지원하기로 뜻을 모아 2017년 협약을 체결하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아트건강기부계단에는 현직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부착하고,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명마다 365mc가 20원씩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부금을 함께 조성하고 있다.


현재는 서양화가 자임(JAIM)과 사진작가 홍성용 씨의 작품이 부착되어 있다. 협약 초기에는 1명당 10원씩 기부금을 조성하였으나, 운영 3년 차부터는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쓰자는 취지로 20원씩 기부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2022년에는 55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아트건강계단을 이용했다. 이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조성된 기부금은 1,097만 원에 이른다. 서울문화재단으로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통해 장애 예술 무용단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국내 최초로 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잠실창작스튜디오를 2013년부터 운영하였으며, 2022년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로 재개관하면서 다양한 장르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 지난 6년간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한 시민들 288만여 명의 적립기부금. 그동안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위기가정 긴급의료비 지원, 전동 휠체어 충전소 설치, 장애인 이동권 확보사업 지원 등에 쓰였다.

지난 6년간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한 시민들은 288만여 명에 이른다. 공사와 365mc병원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모아, 지난 6년 동안 대한적십자사와 서울문화재단를 통해 다양한 사회 소외계층 지원 활동에 나서왔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위기가정 긴급의료비 지원, 전동 휠체어 충전소 설치, 장애인 이동권 확보사업 지원 등이 있었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시민들의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조성된 기부금을 장애 예술인을 위한 사업에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2023년에도 아트건강기부계단을 많이 이용하시어, 소외 계층에의 기부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한국행정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