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사전투표 개시…역대 최고치 기록 가능성

김형수 기자

kangjg34@gmail.com | 2020-04-10 14:47:39

- 전남 9.61% 최고…대구 4.81% 최저
▲ 4·15 총선 투표소.

[한국행정신문 김형수 기자] 4·15 총선 사전투표가 개시된 10일 전국 평균 투표율이 역대 전국선거 동시간대 가운데 가장 높은 5.9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4399만4247명의 유권자 중 262만9298명이 참여해 5.98%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본 투표보다는 사전투표를 택하는 유권자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이 2.72%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2018년과 2014년 지방선거의 경우는 각각 4.61%, 2.51%였다.


지역별로 전남이 9.61%(15만3140명)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 중이며 전북 8.97%(13만8334명), 광주 7.60%(9만1816명), 강원 7.10%(9만4017명), 경북 7.02%(16만173명), 세종 6.92%(1만82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남 6.25%(17만6337명), 충북 6.23%(8만4409명), 충남 6.03%(10만7426명), 대전 6.01%(7만4413명), 제주 5.95%(3만3045명), 서울 5.82%(49만3496명), 부산 5.47%(16만1765명), 인천 5.30%(13만2551명), 울산 5.29%(5만409명), 경기 5.06%(56만34명) 등의 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구는 4.81%(9만9719)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로 가면 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이들을 위한 사전투표소도 8곳 마련됐으며 서울 1곳, 경기 1곳, 대구 1곳, 경북 5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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