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4‧7호선 운행횟수 늘려 혼잡도 완화
오기택 기자
korea25c@daum.net | 2024-04-29 09:20:51
- 4호선 혼잡도 150.1%⇾135.1%, 7호선 157%⇾134.6% 감소로 승차 편의성 향상 기대
- 4․7호선 추가 증차 추진, 17개 혼잡도 개선 사업 완료 등 혼잡도 개선 위해 다각도 노력 중
- “시민 눈높이 체감도 높은 혼잡도 개선 정책 지속 추진으로 지하철 안전 이용환경 조성할 것”
4호선은 출근 시간대 2회, 7호선은 퇴근 시간대 2회 증회한다. 4호선은 2차(23년 10월 2편성, 24년 1월 1편성)에 걸쳐 추가 증회하여 혼잡도를 185.5%에서 150.1%까지 감소시킨 데 이어 이번에 1편성을 추가 증회하여 혼잡도를 완화한다. 공사는 이번 증회로 4호선의 최대 혼잡도가 150.1%에서 135.1%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증회는 올해 3월 혼잡도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4호선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성신여대입구역⇾한성대입구역(08:00~08:30)으로 혼잡도는 150.1%이다.
7호선의 경우 작년 10월 1개 편성을 증회한 데 이어 이번 증회가 이뤄지면, 7호선의 최대 혼잡도는 157%에서 134.6%로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 3월 혼잡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7호선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가산디지털단역⇾철산역(18:00~18:30)으로 혼잡도 157%이다.
더불어 공사와 서울시는 국비를 확보하여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추가 증차를 추진 중이다. 전동차 증회 및 증차로 혼잡도가 가장 높은 4‧7호선의 열차 혼잡도를 1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하여 시민들의 승차 편의성이 항상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공사는 혼잡도 개선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AI기술을 활용한 역사‧열차 혼잡도 측정 및 운행지원시스템 개발 용역을 추진 중이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구조개선‧동선분리 등 역사 혼잡도 개선 사업 17개를 완료하고, 현재 환승계단 추가설치 등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출입구 추가설치 타당성 검토 ▲계단 중앙분리대‧환승통로 이동형 펜스 설치 ▲안내표지 증설 ▲바닥유도선 설치 ▲매점‧기능실 등 승객 동선 지장물 철거 ▲안전도우미 배치 및 운영 등의 역사 혼잡도 개선 사업 17개를 완료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목표로 혼잡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혼잡도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들이 혼잡에 대한 우려 없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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