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 0.2% 인하

권태우

news@segyenews.com | 2015-07-02 17:02:48

2.9%에서 2.7%로…만35세 연령 제한도 일부 완화

▲ 한국장학재단 전경© 세계뉴스

[서울=세계뉴스] 권태우 기자=정부 학자금 대출 금리가 2년 반만에 내렸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5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지난 학기 2.9%에서 2.7%로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2008년 7.8%에서 시작한 정부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12년 2학기 3.9%에서 2013년 1학기 2.9%로 인하된 이후 2년반 동안 동결됐다.


든든학자금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채용을 전제로 한 전문대 계약학과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 만45세까지 든든학자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금은 만35세까지가 지원 대상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설치한 전문대는 안산대와 경인여대 2곳이다.


사회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일반상환학자금대출의 연령 제한(만35세)도 완화했다. 2학기부터는 만55세 이전에 대학(원)에 입학해 학업을 지속하는 경우 만59세까지 일반학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등록금 대출은 오는 6일부터 9월 23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생활비 대출은 10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와 콜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소득분위 산정방식이 개편돼 대출심사기간이 길어졌다”며 “이 점을 감안해 등록기한으로부터 최소한 3~4주 전에 미리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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