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도착
전승원 편집국장
news@segyenews.com | 2015-09-02 13:43:19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본격화할 수 있도록 중국 측에 당부
▲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 꽃다발을 받은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 세계뉴스 |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핵 불용’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특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등의 대화채널을 마련하면서도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 등 추가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남북대화 국면을 이용, 생산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되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강력한 추가 대북제재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장기 공전 중인 6자회담이 앞으로 다시 열릴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과 이어진 특별 단독오찬에서 최근의 남북 대화를 평가한 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지지하는 입장을 재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월 25일 ‘남북 고위당국자 합의’로 한반도가 군사적 긴장 국면에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된 현재 정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번 합의가 잘 지켜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본격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중국 측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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