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원, 제10대 전반기 의장 출마 선언
전승원 편집국장
news@segyenews.com | 2018-07-03 14:47:33
초·재선 등 연구실 배치부터 동등할 '지위·권리' 세울터
▲ 서울시의회 김인호 3선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이 더불어민주당 의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화 했다. 지난 9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부의장으로 본안을 상정하여 의결하고 있는 모습. |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김인호(더불어민주당, 동대문3) 서울시의회 3선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3일 밝혔다.
김인호 의원은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등 책임도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민선 7기는 시정 견제와 상생이라는 측면에서 서울시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3선 시의원으로서 의장직 출마의 변을 달았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의 역량 강화와 시의원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과 강한 책임감을 나타냈다.
김인호 의원이 정당이나 후보자와 상관없이 재탕, 삼탕 되는 케케묵은 공약들을 배제시키는 한편,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에 초점을 맞춰 신선하다는 평가다.
그동안 전국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의 경우,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이 빠지지 않는 필수 공약으로 제시되었으나 사실상 개헌이나 적어도 지방자치법 등이 개정되어야만 실현가능한 사안이다.
이 공약은 당장 실현이 불가능한데도 그동안 ‘표심을 얻기 위한 나열식 구호’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김인호 의원은 서울시의회가 현재 직면한 여건을 고려하여 즉시 실현가능한 네 가지 생활밀착형 공약인 김인호표로 대표되는 ‘(4가지)사가지 있는 약속’을 제시했다.
우선 “의원별 정책보좌관 도입은 역대 지방의회를 망라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이다”며 “관련법 개정 및 제도시행을 위하여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을 벤치마킹한 ‘현장시의회’를 운영하여 현행 시민참여예산에 추가 편성을 요구하는 ‘의정협치형 예산제’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새로운 협치모델로 자리잡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김인호 의원은 의회사무처에 대한 ‘인사권 독립’에 있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의장 임기 내 시의회에 근무하는 의정활동 간접지원 인력인 행정직 정원은 축소하고, 직접지원 인력인 임기제 정원을 늘려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현실성의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의 공약은 3선 의원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의정활동 지원기반을 강화시키는데 직접적인 목적과 의회차원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시민과의 상생방안까지 간접적으로 포함한 것이 골자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소속 의원(110명)중 50대 이하가 83%를 차지하고 있어 시의회가 상대적으로 젊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그렇기 때문에 3명의 의장후보자중 가장 젊은 후보자인 김인호 의원이 “사골국물 같은 공약”보다는 “임기 내 실현가능한 공약”에 집중한 것은 천만 시민이 선택한 젊은피 수혈에 서울시의회가 지향하는 척도로 가늠할 수 있어 예상된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는 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의 관전 포인트는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2년을 책임질 의장이 누가 되느냐하는 것이다. 제9대 서울시의회 최연소 부의장에 이어 최연소 의장이 선출되는가 하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김인호 의원(67년생, 전남 영암 출생)은 고려대학교 지방자치법학연구회 이사와 중국 상해대학교 법학원(법과대학) 객좌교수를 역임한 법학도이자 행정가이다. 제8대 서울특별시의회 지하철9호선 및 우면산터널 조사 특위위원장, 제8대 서울특별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위 위원,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등을 두루 겸직하면서 일처리가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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