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의회 개원… "미래 민주시민 역량 체득의 장"

박은상 기자

korea25c@daum.net | 2025-07-21 11:46:25

제3대 청소년의회, 80명의 청소년 시의원으로 구성
지방의회 의정활동 체험 통해 청소년의 시각 반영
최호정 의장.

[한국행정신문 = 박은상 기자] 서울특별시의회가 청소년을 위한 지방의회 체험학교를 개설했다. 이 체험학교는 청소년들이 직접 시의원 선출부터 의정활동까지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특별시의회는 19일 제3대 청소년의회 개원식을 본회의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의회는 서울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중 투표를 통해 선출된 80명의 청소년 시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5개월 동안 의정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청소년의회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제 의정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정당과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실제 안건을 발의하고 처리하며, 시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통의 기회를 넓힌다. 특히 청소년 시의원들이 제안한 안건들은 실제 조례로 제정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청소년의회는 80명의 청소년 시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인원이다. 청소년 시의원들은 지방의회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최호정 의장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핵심 기능을 체험하며 미래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청소년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청소년의 시각을 의정에 포함시키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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