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형 의원, 서울인쇄센터 7년 갑질 끊어내
오정백 기자
korea25c@daum.net | 2022-03-11 13:49:10
▲ 이준형 서울시의원. |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서울인쇄센터는 2016년부터 서울시에서 민간위탁을 받아 서울시민들의 인쇄 사업에 대한 관심과 이에 따른 산업의 부흥을 위해 직원들의 노력이 투입된 사업이 구설에 올랐다.
지난 2015년 취임한 이사장으로 인해 직원들이 갑질을 당하면서 당시 센터장은 소명의 기회도 없이 해임되었으며, 실무 직원인 팀장과 대리는 서울시 전·현직 공무원들의 무관심 하에 갑질을 당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인쇄센터 민간위탁 사업은 조합원들의 사적 유용으로 전락하였으며, 직원들은 관리자와 인쇄 관련 조합을 상대로 사투를 벌여오고 있었다.
이에 이준형 의원은 “세속적인 세상에서 외면 받고 있는 가치를 돌아보는 사람이다. 지구에서 유일하게 파괴하는 행동을 하는 생명체는 인간이다.”라며 관련 사업 예산 확충을 위해 서울시 공무원들과 산하기관을 방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특별시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21년 서울시 민간위탁사업이었던 서울인쇄센터에서 7년 동안 지속되었던 직원들에 대한 부조리와 갑질, 이에 대한 전·현직 공무원들의 무관심을 엄중히 비판했다.
서울인쇄센터(이하 “인쇄센터”)의 이사장은 서울시 전직 공무원을 인쇄센터의 사무총장으로 취임시키며 그동안 이사장의 공공기물의 사적유용, 직원의 수당 편취 등의 부조리를 고발했던 직원들에 대한 괴롭힘을 이어왔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인쇄센터의 직원들이 민간위탁을 관리하는 서울시에 호소하였으나 서울시 현직 공무원들은 최소한의 사무적인 절차만 준수할 뿐 무관심으로 응해오고 있었다.
이준형 의원은 인쇄센터의 민간위탁 재위탁 동의안에 대해서 인쇄센터의 이사장과 사무총장으로 있는 전직 공무원의 사회적 논란을 지적하며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서울시는 인쇄센터의 민간위탁 재위탁 부결 이후 용역을 통하여 기존 인쇄센터에서 해왔던 인쇄 분야 소공인에 대한 전문교육, 홍보지원 등을 운영하기 위하여 ‘2022년 서울인쇄센터 운영 용역’의 이름으로 업체 입찰을 공모했다.
용역 입찰은 기존 인쇄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한 ‘공공네트워크’가 오는 19일부터 서울시의 인쇄 사업 전문교육과 홍보지원 업무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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