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희 시의원, 청소년 가해 자전거 사고 급증 '픽시자전거' 위험성 경고
오정백 기자
korea25c@daum.net | 2025-07-31 11:24:38
픽시자전거의 법적 지위와 이용 수칙 미비
[한국행정신문 = 오정백 기자]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최근 청소년이 가해자인 자전거 사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용 픽시자전거와 관련된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청소년 가해 자전거 사고는 407건으로 전년 대비 약 46.4% 증가했으며, 부상자도 312명에서 454명으로 늘었다. 학교 내 사고도 증가 추세를 보이며, 피해자 수는 2023년 119명에서 2024년 157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픽시자전거는 제동장치가 없어 법적으로 '차'로 분류되어 인도 주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도와 차도에서 위험하게 주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윤 의원은 이러한 위험성을 경고하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자전거 안전교육 자료에 픽시자전거의 법적 지위와 이용 수칙 등이 누락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교육의 미비로 인해 자전거 사고의 가해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와 교육청은 자전거 안전교육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필요하다면 관련 조례의 제·개정을 통해 교육과 정책의 공백을 메우는 데 서울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등 영상매체를 통해 픽시자전거가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안전교육과 위험 안내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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