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시의원, 결혼준비대행업 소비자 보호 위한 새로운 조례안 발의
오정백 기자
korea25c@daum.net | 2025-08-21 09:17:14
표준계약서 도입과 가격 정보 공개로 소비자 권익 강화
[한국행정신문 = 오정백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동욱 의원이 주최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20일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결혼준비대행업 시장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를 개선하고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김동욱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의 필요성과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정고운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팀장은 발제를 통해 결혼준비대행서비스의 시장구조와 소비자 피해 양상을 분석하며, 표준계약서 제정과 가격정보 공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진선 서울YWCA 생명운동팀 부장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표준계약서 사용과 가격 공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윤 베리굿웨딩 실장은 표준계약서 도입 이후 신랑·신부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있다며, 업계 전반으로의 금액 공개 확산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강상원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결혼준비대행업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을 지적하며, 서울시 조례의 적용 범위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동욱 의원은 "결혼준비대행업은 예비부부의 중요한 순간을 다루는 분야임에도 불공정 거래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표준계약서 정착과 공정거래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결혼준비대행업의 제도적 관리 필요성을 확인하고, 소비자 보호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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