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지 시의원,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시민 안전 강화
오정백 기자
korea25c@daum.net | 2025-08-22 10:02:03
[한국행정신문 = 오정백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20일 을지훈련과 민방위 훈련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강동소방서에서 출발해 강동구청역, 천호역, 암사역, 선사현대아파트 구간을 지나며 소방차 통행로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진행됐다.
김 의원은 강동소방서의 지휘차에 탑승해 훈련에 함께하며, 소방차가 화재진압 및 구급활동 시 현장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을 줄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체험했다. 소방차의 골든타임인 7분 안에 현장 도착률은 전국 평균 66%에 불과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훈련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지휘차, 순찰차, 펌프차, 탱크차, 구조대, 굴절차, 고가차, 군차량 등 9대의 차량이 약 2.9km 구간을 연이어 이동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선사현대아파트에서 가상의 화재 발생을 가정한 화재 진압 훈련도 실시됐다.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은 고압의 물을 뿜어내고, 요구조자들을 신속하게 이동시키며 응급조치를 취하는 훈련을 수행했다.
훈련 후 김 의원은 강동소방서와 함께 아파트 세대를 방문하여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전달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법적으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에 설치해야 하지만, 아직 강제 규정은 없는 상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화재안전취약자 주택에 무상으로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이는 화재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혜지 의원은 "서울소방재난본부를 소관기관으로 두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시의원으로서,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다수 발생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국행정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