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문화 교류 역할, 김경욱·후지타 사유리 서울시의회 표창
오정백 기자
korea25c@daum.net | 2025-03-17 09:40:42
문화적 가교 역할로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한 두 인물의 헌신과 노력 인정
[한국행정신문 = 오정백 기자] 서울시의회가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개그맨 김경욱과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에게 의장표창을 수여했다.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두 인물을 문화와 미디어를 통해 한일 양국의 관계를 가깝게 만든 중요한 인물로 평가하며, 그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표창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경욱은 일본인 캐릭터 '다나카'로 유튜브와 방송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팬층을 확보하고 문화 교류에 기여했다. 후지타 사유리는 일본 출신 방송인으로서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양국의 문화적 차이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쌓았다. 두 사람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한일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수여식은 서울특별시의회 본관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직접 표창장을 전달하는 가운데 열렸다. 김경욱과 후지타 사유리는 시상식 후 최 의장과 김 의원과의 담화를 통해 서울시의회에 대해 소개받고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후지타 사유리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유모차를 갖고 갈 수 있는 길이 한정적이라는 불편함을 느꼈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시의회 측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배리어프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김춘곤 의원은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데 기여한 두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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