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시의원, 서울시 적십자회비 납부율 반토막…자발적 참여 유도 시급

오정백 기자

korea25c@daum.net | 2025-03-25 10:30:30

2024년 서울시 적십자회비 납부율, 전년 대비 절반 수준 감소
은평구, 3년 연속 납부율 1위 기록…강남구는 최저 수준 유지
김기덕 서울시의원.

[한국행정신문 = 오정백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공개한 최근 3년간 서울시 적십자회비 납부 현황에 따르면, 2024년 서울시의 적십자회비 납부율이 8.56%로 2023년의 15.43%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22년 8.01%에서 2023년 15.43%로 크게 증가했던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김 의원은 2024년 적십자회비 고지금액이 568억 9천여 만원으로 2023년 대비 264억여 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금액은 48억 7천여 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억 8천여 만원 증가에 그쳐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적십자회비가 국민성금의 일환임을 강조하며, 각 지자체가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가 2022년부터 3년 연속 납부율 1위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21.5%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구는 2024년 납부율이 3.9%로 3년 연속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강남구의 낮은 납부율에 대한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은평구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도모하고 지역별 홍보 전략을 구상해, 적십자회비 납부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서울이 더욱 선진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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