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사, 경영정상화 노사공동협의체 구성 등 합의

오기택 기자

korea25c@daum.net | 2021-09-14 01:05:48

- 임금 및 단체협상 노사 최종합의…공익서비스비용 국비보전 공동건의 등 의견 일치
- 인원조정 등 포함된 경영정상화는 노사공동협의체 구성해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
- “재정난 해소 필요성 노사 모두 공감, 위기상황 극복 위한 모든 노력 함께 다할 것”
▲ 서울교통공사 김상범(왼쪽) 사장과 공사노동조합 김대훈 위원장이 13일 24시경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행정신문 오기택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13일 24시경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위원장 김대훈)・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위원장 김철관)과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 사항에 대해 서로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14일 예고하였던 노동조합의 파업은 시행되지 않으며, 1~8호선 전 구간의 열차는 평소와 같이 정상 운행한다.


공사와 노동조합 양측은 13일 오전부터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하였으나, 서로 간 의견이 달라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며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오랜 대화 끝에 결국 합의안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경영정상화는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후 추진 ▲공익서비스(무임수송) 국비보전 정부・서울시에 노사 공동으로 건의 ▲심야 연장운행 페지・7호선 연장구간(까치울~부평구청) 이관 관련 근무조건 별도 협의 ▲임금은 작년과 동일 수준, 강제적 구조조정 철회했다.

▲ 13일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며 파업을 예고 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정문에 "인력감축, 안전 외주화 중단하라.", "제정 지원책 마련하라."고 쓰여진 피켓이 세워져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노・사간 협상이 오랫동안 이어지는 동안시민 여러분께 불안감을 드려 송구하다.”며 “노・사 모두 재정난 해소를 위해 공익서비스 비용의 국비보전은 꼭 필요하다고 공감하는 만큼, 앞으로도 상호 양보와 협력의 모범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위기상황을 함께 헤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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