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국표 시의원, "서울시 안전관리, 잦은 싱크홀 사고 우려"

김형수 기자

kangjg34@gmail.com | 2025-03-26 09:45:23

서울 강동구 대형 싱크홀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신도림역 지하철 탈선사고까지 안전관리 전면 재검토 촉구
홍국표 서울시의원.

[한국행정신문 = 김형수 기자]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최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로 인해 한 명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서울시의 안전관리 체계 부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사고는 서울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전 주유소 바닥 갈라짐 현상이 신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주기적 검측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해명해 논란을 빚고 있다.

홍 의원은 "이번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진 중대한 사안"이라며 서울시가 관리 책임을 통감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의 '지반침하 관측망' 시범 운영과 '도로혁신TF' 신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안전관리가 여전히 사후약방문식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또한 신도림역 지하철 탈선사고를 언급하며, 서울시의 안전관리 부실이 도시 인프라 전반에 걸쳐 있음을 지적했다.

서울시가 시급히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 지하철 공사 현장 전수검사 및 안전관리 강화, 시민 신고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싱크홀 등 위험지도 공개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서울시 내 30년 이상 된 노후 상하수관의 비율이 심각한 수준임을 강조하며, 서울시가 노후 인프라 개선과 시민안전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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