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개 캠퍼스타운 대학내 600여명 기술전문가 풀 구성, 기업 기술요구에 전문가 매칭
- 기술애로 해결 위한 기술컨설팅 및 아이디어 기술구현, 기술개선‧융합을 위한 연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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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기술연구원 기술매칭 개념도. |
[한국행정신문 전승원 기자]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와 함께 창업‧중소‧벤처 기업의 기술수요에 대해 캠퍼스타운 대학이 보유한 기술역량을 매칭해 연구지원하는 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술역량이 부족해 기술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실질적인 R&D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년도에 서울시에서 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업이 겪는 기술사업화 어려움으로 ‘자금과 인력 부족’을 응답자의 68%가 첫 번째 이유로 꼽았으며 ‘기술협력 파트너인 대학 또는 연구소 등 탐색 곤란’을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도 46%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기업들이 단순 연구비 지원을 넘어서 기술역량 확보를 애타게 원하고 있으며 따라서 기존 대학‧연구원 중심의 공급기반 R&D에서 탈피해 기업 기술수요에 맞춰 핵심기술 및 연구비를 지원하는 수요 중심의 R&D로의 전환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서울시 캠퍼스활성화과는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청년창업 붐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캠퍼스타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년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한양대 등 3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170여개 창업기업이 캠퍼스타운에 입주해 있다.
이번 캠퍼스타운 기술매칭사업으로 캠퍼스타운 대학들의 높은 기술역량을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및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기술사업화를 가속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수요중심 R&D로 전환하며 기업의 다양한 기술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4개 캠퍼스타운 대학 중 15개 대학 600여명의 기술전문가 DB를 구축했으며, 추후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기술전문가 DB를 기반으로 기술애로, 창업아이디어 기술구현, 기술개선‧융합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기술수요를 접수, 최적 기술을 보유한 기술전문가를 매칭 후 기술컨설팅 또는 연구과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연구를 지원한다.
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의 총 지원규모는 20억이며 기술연구개발에 18억(건당 최대 1억원), 기술컨설팅에 2억(건당 최대 2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 20일부터 신기술접수소(www.seoul-tech.com)을 통해 상시접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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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기술연구원 캠퍼스타운 기술매칭사업. |
기술연구개발 지원대상은 서울 소재 창업·중소·벤처기업으로, 선정기업과 매칭된 기술전문가는 건당 1억원 이하, 1년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술컨설팅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기술컨설팅을 수행한 전문가에게 건당 최대 2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 성과 및 참여기업, 전문가들의 사업 만족도를 분석하여 점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은 “이번 캠퍼스타운 기술매칭사업을 통해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R&D 핵심기술 및 연구비를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만들어졌으며, 향후 실증사업과 연계하여 기술창업 및 혁신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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