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신문 = 오정백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협력 체계를 강조하며, 어린이집 식재료 공급을 위한 '든든급식 통합배송업체 선정위원회'에 서울시교육청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친환경유통센터 식재료관리위원회에 참석해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조례에 따라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센터의 주요 의사결정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합의해 구성한 식재료관리위원회에서 이루어진다. 위원회는 학교장, 학교행정실장, 영양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급식전문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담당 간부, 서울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기구이다.

올해부터 서울시는 어린이집 식재료 공급 사업을 단독으로 진행하며, 이 업무는 친환경유통센터로 이관됐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열린 센터관리위원회에서는 어린이집을 주 대상으로 하는 든든급식 통합배송업체 선정안을 심의했다.

이종태 의원은 "유보통합이 완성된 단계여서 어린이집도 서울시교육청 관할 하에 들어갈 것이 예상된다"며, "센터관리위원회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협조 하에 원활하게 운영되어 온 점을 감안하면, 든든급식 통합배송업체 선정위원회 구성에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추천 위원 3명 중 일부를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추천하도록 제안했다.

센터관리위원회는 이날 농산물 납품업체 권역 조정안, 축산물 납품업체 선정 계획안, 든든급식 통합배송업체 선정안을 심의·의결하며, 서울시가 추천하기로 했던 든든급식업체 선정위원 전문가 3명 중 1명을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추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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