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반침하 대책 마련과 사교육비 경감 방안 촉구

[한국행정신문 = 김형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는 4월 15일부터 5월 2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제330회 임시회를 개최하며, 총 186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148건, 서울시장 제출 31건, 서울시교육감 제출 3건, 시민청원 4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따른 외부 활동의 제약을 언급하며, 서울시가 기존 정책의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히 서두르다 놓친 것은 없는지 치열하게 점검하고 고쳐나가자"며 시의 주요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 문제와 관련하여, 최 의장은 서울시가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대폭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노후 상하수도관 정비와 교체를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교육 현장의 안전과 사교육비 경감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는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곳이어야 한다"며, 학교 시설 안전과 아이들의 등·하교 안전 관리의 재점검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서울 사교육비가 가장 높은 점을 지적하고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본부·국 업무보고와 안건 심의, 그리고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 등을 포함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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