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5년부터 학교운영비 통합 편성으로 자율성과 유연성 강화

[한국행정신문 = 박은상 기자] 서울시가 2014년부터 도입한 '학교 주치의 사업'이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예방 중심의 보건교육에 기여하며 현장 교사와 학부모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전문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건강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2022년부터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본격 반영되면서 운영 학교가 확대됐다.
2023년에는 총 121개 초·중·고교에서 시행됐고, 2024년에도 99개 학교에서 사업이 이어졌다. 특히 2025년부터는 예산이 학교운영비로 통합 편성되어 각 학교의 자율성과 유연성이 높아지고, 운영 실효성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서울시교육청과의 면담에서 "현재 1300여 개 서울시 학교 중 약 10%에서만 주치의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에도 전 학교에 사업 운영을 권장하는 공문을 시행할 예정이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제도적 정비와 예산 지원이 병행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학교 주치의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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