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행정신문 = 박은상 기자] 한강버스의 선박 2척이 서울시에 인도되며 본격적인 운항 준비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시는 마곡, 여의도, 잠실 등 7곳에 선착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동작구 흑석지역이 선착장 위치에서 제외되자 주민들은 아쉬움을 표하며 추가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흑석역 부근에 선착장을 추가로 조성할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흑석동이 한강변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흑석역과 한강 변은 도보로 2분 거리로, 9호선 이용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라고 설명했다.
흑석지역은 한강버스 선착장으로 적합한 여러 강점을 지니고 있다. 흑석역과 한강변을 잇는 부지에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여의도와 잠원 사이에 위치해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약 1만 2천 세대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충분한 이용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의 정식 운항이 시작되면 이용자 모니터링 및 운영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착장 위치 조정 및 노선 증설, 추가 선착장 조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재섭 한강전략사업부장은 "흑석지역의 입지 요건을 고려할 때 충분한 고려대상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원 의원은 "흑석지역이 차기 선착장 선정 시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관련 예산 확보 및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한국행정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