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장권 본부장, "현장에서 원하는 사안으로 최대한 협조해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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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황철규 부위원장이 균형발전본부 여장권 본부장을 상대로 '마장축산물시장' 화재 이후 조치 등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지난 21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균형발전본부의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변경안 의견 청취안’과 관련, 지난해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점포들의 이주 공간 조성을 위한 ‘마장청계 플랫폼 525’의 업무공간 매각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황철규 의원은 “작년 3월19일 마장동 축산물 시장에 화재가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무허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28개 무허가 점포 중 8개 점포가 소실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화재로 인해 성동구에서는 축산물 시장 내 무허가 점포의 강제 철거를 계획했었으나 수년간 영업을 해온 업주들의 반발 등으로 ‘마장청계 플랫폼 525’ 로의 무허가 점포 이주계획을 수립하게 되었고, 업주들도 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지난 3월 현장을 방문해보니, 화재 잔재물과 축산 부산물 등이 썩어서 악취도 심하고, 이에 인근 1300세대 아파트 주민들도 많이 불편해 하고 있다”면서 “이에 성동구는 화재 피해 대상 점포들의 이주를 위해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는 ‘마장청계 플랫폼 525’ 업무시설에 대한 매각 요청을 한 상태이다. 조속한 진행이 필요한 상황인데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라며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여장권 균형발전본부장은 “성동구에서 최대한 빨리 매각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우선 ‘마장청계 플랫폼 525’가 도시재생시설이기 때문에 도시재생시설로서 필요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법적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이에 주민 및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며 “오늘 시의회 의견청취가 끝나면 도시재생위원회에 상정하여 최종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며, 이후 도시재생시설 폐지 결정이 되면, 공유재산 심의 절차 등을 진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 본부장은 “무엇보다도 상인과 주민 등 현장에서 원하는 요청이기 때문에 서울시도 가능하면 최대한 협조하여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현장의 상인들 및 주민들의 요청이 큰 사안인 만큼 ‘마장청계 플랫폼 525’ 업무공간 매각절차에 있어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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