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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용보증재단. |
[한국행정신문 오기택 기자] 18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브랜드상권의 육성 및 조성방향’ 연구를 통해 서울시 로컬브랜드상권의 기본방향과 구체적인 실행전략, 평가모델 구축까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을 제시했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서울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서울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독창적인 콘텐츠와 개성 있는 브랜드를 갖춘 서울시의 골목상권이 보다 경쟁력 있는 상권이 될 수 있도록 상권-서울시-자치구-재단의 네트워크를 통해 3년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지난해 1단계 기반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을 위해 ▲로컬콘텐츠 기반 브랜딩을 통한 동네상권의 재발견(동네의 가치) ▲네트워크 강화로 창조적 소상공인 생태계 형성(관계의 가치) ▲시민의 로컬소비 가치 증대(소비의 가치)를 기본방향으로 수립했다.
첫 번째로 ‘동네상권의 재발견’을 위해 지역자원 조사를 통한 브랜드 스토리 구축, 상권특색에 기반 한 업종 특화 장려 등을 도출했다. 두 번째로 ‘창조적 소상공인 생태계 형성’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간 협업을 통한 로컬콘텐츠 사업 지원, 신규 소상공인의 상권 정착 지원, 상권 내 이해관계자들의 분야별 위원회 구성을 통한 지속적 소통기반 형성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소비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점포이용을 유도하는 마케팅 이벤트, 상권 내 체류공간을 활용한 이색행사 개최, 주차 공간 공유 프로그램 조성 등이 제시됐다.
또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로컬브랜드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인 모니터링 체계인 ‘서울형 로컬브랜드상권 평가모델(S(Seoul)-LOCAL)’을 개발했다. S-LOCAL 모델은 일반 골목상권과 차별화된 로컬브랜드 상권이 유지하고 강화해야 할 평가요소로 로컬콘텐츠, 창조적 소상공인, 로컬생태계 조성, 상권 접근성, 상권 인프라를 선정했다.
재단은 S-LOCAL 모델을 기반으로 상권진단을 통해 해당상권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약점을 파악하고 상권 개별여건에 따라 핵심성과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를 설정하여 강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활성화 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재단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은 머물고 싶고, 소상공인은 경영하고 싶은 상권 조성을 위해 ▲지원 대상이 아닌 상권 활성화 주체로서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 ▲시민-소상공인의 상호적 유대관계 강화 ▲지속적인 상권 진단·모니터링과 행정지원 및 제도적 기반 확보 등을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의 핵심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주철수 이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서울시 로컬브랜드상권 활성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더하여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인한 3高 민생위기로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날로 어려워지는 가운데, 앞으로도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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