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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환 위원장이 '서울시·자치구체육회 상생과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지난 7일 지역 체육 진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서울시·자치구체육회 상생과 발전 방안 토론회’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환 위원장(국민의힘, 강북1) 주관으로 열렸다.
토론회에는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최호정 의원을 비롯해 각 자치구 체육회장, 집행간부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효원 의원과 문성호 의원이 각각 사회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는 발제자로 김충식 금천구체육회 회장과 심상보 대한체육회 지역체육부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박시우 강북구체육회 회장, 김권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정책연구실장, 안을섭 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과 교수, 배덕환 서울시 체육정책과장의 지정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2021년 6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시행으로 법정 법인으로서의 공식적 지위를 얻게 된 지방체육회는 각 지역의 특색과 여건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체육 활동 지원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지방체육회는 풍부한 관련 사업 경험에서 비롯된 역량과 지역 및 종목 단위로 세분화된 조직 보유 등 체육회 통합과 법정 법인화로 인한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법인화라는 급격한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인식 수준, 고질적인 재정 부족과 그로 인한 자율성 훼손, 체육회 근무 직원에 대한 열악한 처우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
개선방안으로는 ▲체육회의 적극적인 자체 사업 발굴 및 추진 노력 ▲정부 및 지자체 인식변화를 통한 재정 여건 개선 ▲대중 인지도 강화를 위한 지방체육회 홍보 활성화 등이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서울시가 체육 분야 예산 편성에 있어 무심한 태도를 보이는 점을 지적하면서, 체육이야말로 시민 삶의 핵심적인 요소이며 서울시가 중요시하는 의료·복지 향상과 맞닿아 있는 부분임을 강조했다.
최선의 문제 해결 방안에는 지방체육회가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며 내부적 혁신, 일관된 합의점 도출, 활동의 지평선을 넓혀줄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종환 위원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관련 전문가 및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논의해주신 귀중한 의견들이 서울시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 시의회와 상임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령화 시대가 가속화되는 오늘날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일상 속 즐거움과 가치를 느끼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체육활동일 것”이라며 “사회변화에 대비하여 지자체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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