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토론 TBS의 약속’ 출연, 정치권의 언론 환경 지배는 위법
![]() |
▲ 박유진 서울시의원이 ‘제대로 된’ 공영방송 TBS 어떻게 만들 것인가? 긴급토론회에서 주제발언을 하고 있다. |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TBS 차기 대표 선출과정이 공정성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TBS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차기 대표 선출을 비공개로 하고 있어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정치편향과 불공정을 명분으로 올해 TBS 출연금을 대폭 삭감했다.
때문에 TBS는 간판 시사프로를 줄줄이 폐지했고, 독자생존 위기에 처했다.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신년토론 TBS의 약속’에 출연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TBS 사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TBS는 ‘지방출자출연법’과 ‘방송법’을 동시에 적용받아 상충 되는 지점이 있으나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어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더 자유롭고 객관적이고 공정할 수 있었다”며 “올해 88억 출연금 삭감으로 작년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예산을 가지고 방송 운영에 필요한 수익을 창출하라는 것 자체가 형용모순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의회 다수당이 되었다고 마치 언론 환경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것으로 착각하는데,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사고다”며 “어떠한 정치권력도 언론 환경을 지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분권 시대로 나아가는 상황에서 시민참여형 방송은 더욱 확대·강화되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한국행정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