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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찬 서울시의원. |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 2)은 14일 진행된 제315회 정례회 2022년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손목닥터9988은 시민 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지 못한 채 막대한 예산만 소모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사업의 재평가를 위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이날 “사업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했음에도 '손목닥터9988'을 확대 개편하겠다는 서울시의 사업 강행 의사 표명에 대해 ‘시민에 대한 기만’”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내년도 손목닥터 9988 사업비로 제출된 약 270억의 예산이면 올해 겨우 1천원 올렸던 결식아동의 급식 단가를 수십 배 올려줄 수 있는 예산이며, 깔창 생리대를 쓰며 남몰래 울었던 수많은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아줄 수 있는 예산, 5천 명의 학생등록금을 해결할 수 있는 예산”이라며, “시장의 공약사업, 치적을 위해 사업이 강행되어선 안된다”라고 밝혔다.
최기찬 의원은 '손목닥터 9988'이 궁극적으로 '도구를 위한 사업'이 되고 말 것이라며, "서울시 보건복지위원회는 누군가의 치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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