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신문 = 김형수 기자] 서울시의회와 녹색전환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민간 녹색건축물 활성화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분야인 건물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과제를 점검하고,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서준오 서울시의회 의원은 개회사에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간 녹색건축물 활성화가 서울시와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정책 추진의 촉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민간 녹색건축물의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지만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추소연 RE도시건축사무소 소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기금 조성 및 금융 지원 방안을 제시했으며,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녹색건축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박학용 노원구 녹색건축지원센터장은 서울시 전체 배출량의 70%가 건물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하며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정묵 서울시 친환경건물정책팀장은 서울시가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를 도입해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 정보 비대칭 해소와 공공 차원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과 전문가, 관계자들이 활발히 의견을 교환하며 녹색건축물 활성화의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서준오 의원은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정책 방향을 뒷받침하고, 민간 참여를 위한 실행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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