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레이더 및 순항미사일 탑재, '바다위 군사기지'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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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전략무기인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10만3000t)가 13일 부산에 입항하고 있다. 키리졸브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스테니스호는 호넷(F/A-18) 전투기, 프라울러(EA-6B) 전자전기, 호크아이(E-2C)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어 '바다 위 군사기지'로 불린다.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윤영지 기자 =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C.스테니스호’(CVN-74) 항모강습단이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및 독수리연습(FE)에 참가하기 위해 13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했다.
미국의 항공모함은 말 그대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다. 배수량이 10만3000톤에 달하는 존 C. 스테니스호는 길이 333m, 폭 78m에 승조원은 약 6500명에 달한다. 비행갑판 면적은 축구장의 3배 크기로 미 해군의 호넷(F/A-18) 전투기, 프라울러(EA-6B) 전자전기, 호크아이(E-2C)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한다. 각종 첨단 레이더와 순항미사일 및 어뢰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작전 반경은 사실상 무제한이다.
이날 부산항을 방문한 존 C.스테니스호는 항모강습단을 이뤄 이번 작전에 참가한다. 9200톤급 구축함인 스톡데일함과 정훈함, 윌리엄 P. 로런스함 뿐만 아니라 9800톤급 순양함인 모바일베이함이 함께 하며 제9항공단, 제21구축함전대 등으로 구성됐다. 미 해군의 항모강습단은 웬만한 국가의 군사력과 맞먹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 해군의 핵심 전력인 거대 강습단이 입항한 것은 북한의 4차 핵 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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