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업체는 소음시험, 제동, 전자파 등 18가지 까다로운 시험…중국산은 중국내 검증결과만으로 국내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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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규호 서울시의원. |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서울시가 전기버스에 지원되는 보조금이 납품계약 업체를 통해 중국부품업체로 귀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규호 서울시의원은 “중국조립부품을 사용하는 에디슨모터스가 가격경쟁력을 이유로 선정돼 국내기업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에디슨모터스는 중국회사로부터 주요 부품을 수입하여 조립, 판매하는 업체로 서울시와 전기버스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서울시로부터 3년간 417억 원을 수령했다.
임 의원은 “중국조립부품을 사용하는 에디슨모터스가 가격경쟁력을 이유로 선정돼 국내기업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서울시의 보조금이 중국부품업체를 키워주고 있었다.
임 의원은 국내 업체는 소음시험, 제동, 전자파 등 18가지의 까다로운 시험을 거치는 데 반해, 중국산은 중국내 검증결과만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불합리한 절차로 “에디슨모터스는 서울시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쌍용차의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가 주가조작 등 경영부실 의혹도 있었다”면서 선정과정의 평가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임규호 의원은 “한번 도입하면 9년 이상을 사용하는 시내버스이고 서울시의 보조금 지급이 오히려 국내 업체들을 역차별 하는 불합리가 있다면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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